▲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5단체가 2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에티오피아 사절단을 초청해 개최한 환영오찬에서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무협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을 공식 방문한 에티오피아 혁신기술부 장관을 초청해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 경제5단체 환영오찬을 개최했다.

27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환영오찬에는 게타훈 메쿠리아 에티오피아 혁신기술부 장관 및 정부인사들과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김준동 대한상의 부회장, 문창섭 중기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해 경제계 인사 13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주 회장은 경제5단체를 대표한 환영사에서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접목해 양국 경제협력을 확대한다면 에티오피아는 산업 발전의 기회를, 한국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아프리카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찬에 앞서 열린 ‘한-에티오피아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안테네흐 알레무 에티오피아 투자청 부청장이 현지 투자환경과 기회에 대해 소개했다. 현지 진출기업인 신티에스 차민호 회장과 에코스 추창호 회장 등은 에티오피아 시장 진출사례를 공유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무역협회와 함께 포럼을 주관한 최연호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은 “지난 7월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아프리카 순방의 첫 번째 국가로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양국 파트너십을 재확인한 바 있다”면서 “한-에티오피아 투자보장협정, 한국기업 전용 산업단지 구축 등 최근 우리 기업들의 에티오피아 투자진출을 위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양국 경제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빛나 무역협회 유라시아실장은 “에티오피아는 인구 1억명이 넘는 소비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경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가 양국 경제교류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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