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우 윤상현이 자택 부실 공사 논란과 관련해 시공사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시공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윤상현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27일 "윤상현은 시공사 측의 계속된 허위 주장에 대해 어제(26일) 관할경찰서에 명예훼손죄로 고소했고 증거로 모든 녹취록과 영상기록물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또 "지난번 밝힌 입장문과 같이 앞으로도 당사는 악의적인 주장과 허위 사실에 일일이 시시비비를 따지기보다 강력한 법적 대응으로 맞설 것이며 부실시공에 대한 정신적 물리적 피해에 대한 민사소송 또한 함께 진행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윤상현이 자택 부실공사로 피해를 입은 사실은 출연 중인 방송을 통해 알려졌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윤상현-메이비 부부가 최근 새로 지은 집이 누수 문제가 발생하고 배수가 잘 안돼 고통받고 있는 내용이 공개됐다.

   
▲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방송 후 시공을 맡았던 업체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시공사 측은 윤상현 측이 잔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피해를 과장하면서 자신들을 일방적으로 매도했다며 이른바 '연예인 갑질'을 했다는 주장을 했다. 이에 윤상현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며 법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한편, 시공사 측의 법률대리인은 이날 윤상현과 시공사 측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 메시지에는 시공사 측이 하자 보수를 해주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지만 윤상현이 다른 업체에 보수를 맡기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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