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 원물, 지역업체 생산...친환경 식품시장 처음 진출
   
▲ 전복분말과 조개분말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어촌에서 생산한 원물을 지역업체가 가공한 어촌특화상품 2종이 친환경 식품시장에 처음 진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첫 진출한 제품은 전남 해남 송호마을의 전복 분말과 여수 안포마을의 조개 분말 제품으로, 29일부터 아이쿱 생협이 운영하는 '자연드림' 매장을 통해 전국에서 판매된다.

어촌에서 생산된 원물을 활용, 지역업체에서 가공·생산했다.

송호마을과 안포마을은 지난 2014년 '어촌 6차 산업화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이후, 마을 주생산물인 조개류를 활용한 제품 개발을 추진했으나 어려움을 겪자, 어촌특화산업 전담지원기구인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마을과 자문기관인 완도해양바이오센터 등이 연계해 분말 형태의 특화상품을 개발했다.

자연드림 전국 매장과 온라인에 연 2만개 제품을 공급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약 8000만원의 소득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장묘인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조개류 가공식품의 친환경 매장 진출은 어촌마을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자립역량을 강화한 사례로, 어촌특화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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