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화성, 특수 에폭시 수지 국산화 성공 사례 소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장관이 울산 소재 에폭시 수지 생산업체인 제일화성을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이날부터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국가에서 제외한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국내 소재‧부품 업계의 영향 등에 대해 점검하는 한편, 연구개발‧생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내 화학분야 소재 업체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제일화성 측은 범용 에폭시 수지 제조업으로 창업 후 과감한 투자를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에 활용되는 특수 에폭시 수지의 국산화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특수 에폭시 소재는 열경화성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전기절연재·보호용 코팅·접착제 등으로 사용된다.

임종일 대표는 "정부 R&D 지원 등을 통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플렉서블 PCB 등 추가적인 소재 국산화에 성공, 해외 수출 등을 통해 급격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정부는 제조업의 중추이자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담보하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예산 △금융 △세제 △규제특례 등 전방위적으로 국가적 역량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면서 "주력산업 분야에 파급효과가 큰 핵심 품목의 경우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 기술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특정 국가에 대한 높은 의존도 등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구조적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더불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의지와 노력이 어느 때 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제일화성도 과거 대외의존도가 높았던 품목을 국산화에 성공했던 경험을 다른 기업에도 공유하는 등 화학소재 전문기업으로써 핵심소재 국산화를 위해 지속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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