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기성용(30·뉴캐슬 유나이티드)이 또 결장했다. 이번 시즌 들어 출전 기회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주전에서 점점 밀려나고 있다. 

뉴캐슬은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2회전에서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2-4로 졌다.

이 경기에 기성용은 출전하지 못했다. 신임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교체 명단에 든 기성용을 끝내 외면했다.

   
▲ 사진=뉴캐슬 유나이티드 SNS


기성용은 앞선 경기였던 지난 26일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에서도 결장했다. 토트넘 손흥민과 한국대표팀 전·현직 주장 간 '캡틴 더비'를 기대했던 국내 축구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던 경기였다. 

이번 시즌 들어 기성용은 뉴캐슬이 치른 4경기(리그 3경기) 가운데 17일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노리치 시티전 한 경기만 출전했다. 당시 노리치 시티전에서 기성용은 선발로 나서 약 74분을 뛰었다. 

기성용은 지난해 뉴캐슬로 이적한 후 2018-2019시즌 라파엘 베니테스 전 감독 아래에서는 프리미어리그 18경기, 리그컵 1경기 등 총 19경기를 뛰었다. 30대로 접어든 나이에 국가대표 은퇴를 한 기성용이 소속팀 내 입지마저 줄어들어 새 시즌 초반 발걸음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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