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경찰에 출석했다.

양현석 전 대표는 29일 오전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그는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성접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날 경찰 포토라인에 선 양현석 전 대표는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묻는 말에 "사실관계는 경찰 조사를 통해 자세히 밝히겠다"는 말만 반복한 뒤 조사실로 이동했다. 

양현석 전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미국에서 달러를 빌리고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의혹도 받고 있다.

양현석 전 대표는 2014년 9월 서울 강남 소재 유흥업소에서 외국인 재력가에게 성접대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사진=더팩트


양현전 전 대표에 앞서 28일에는 빅뱅 전 멤버 승리도 해외 원정도박 관련 혐의로 경찰에 출석, 12시간 이상 조사를 받았다.

YG는 올해 초부터 버닝썬 사태를 비롯해 양현석 전 대표의 탈세 및 성접대 의혹,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 경찰 유착 의혹 등 수많은 논란의 중심에 놓였다.

이에 양현석 전 대표는 지난 6월 14일 YG의 모든 직책과 업무를 내려놓고 물러났으며, 그의 동생인 양민석 전 대표이사 역시 YG 내 논란들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YG는 같은 달 20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황보경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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