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국토교통부.

[미디어펜=손희연 기자]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가구 수가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 초부터 7월 현재까지 누적 주택 인허가 실적도 지난해는 물론 최근 5년 평균 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주택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2만7574가구로 지난해(5만8295가구) 보다 52.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 평균(5만9454가구)과 비교해도 53.6% 급감했다. 

지난달 주택 인허가 실적은 수도권은 1만1940가구로 전년 대비 45.4%, 5년 평균 대비 60.0% 줄었다. 같은 기간 지방은 1만5634가구로 각각 57.1%, 47.1% 감소했다. 

7월 누적 현재 주택 인허가 가구 수(25만4168가구)도 최근 5년 평균(34만3983가구) 보다 26.1%나 줄었다. 

주택 인허가는 3~4년 뒤 입주 물량으로 이어질 수 있어 향후 주택 공급 감소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7월 전국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3만271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5830가구) 보다 8.7% 줄었다. 수도권은 1만7131가구로 전년 대비 0.9%, 지방은 1만5580가구로 16.0% 감소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지난달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7월 공동주택은 전국적으로 2만2810가구가 분양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 늘었다. 일반분양은 1만7155가구로 35.1% 늘었지만, 조합원분은 3600가구로 22.1% 줄었다. 

한편 주택 준공실적은 7월 전국 4만446가구로 전년에 비해 17.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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