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상반기 국민연금기금 운용수익률이 연초 이후 7.19%를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국민연금은 연평균 5.43%(잠정)의 운용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기금 적립금은 2018년 말 대비 약 57조 9000억원 늘어난 696조 600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기금 설치 이후부터의 누적 운용수익금은 340조원(잠정) 수준이다.

6월말 현재 국민연금기금 금융부문의 각 자산군은 국내주식 6.93%, 해외주식 19.85%, 국내채권 3.00%, 해외채권 9.58%, 대체투자 자산 4.20%의 수익률을 각각 달성했다.

국민연금이 올해 상반기 비교적 좋은 운용실적을 거둔 것은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도 글로벌 경기 부양책 기대 등으로 국내외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유지한 데에 따른 것이라고 기금운용본부는 스스로 분석했다.

국내외 주식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진행과 글로벌 통화 완화정책에 영향을 받아 국내주식 자산군은 7% 상당, 해외주식은 20% 수준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외 채권시장도 글로벌 경제 지표 부진과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 예상으로 금리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채권 평가이익 증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을 받아 국내채권 자산군은 3%대, 해외채권은 9%대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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