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아우스빌둥 3기 총 57명 선발…3년간 교육 진행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BMW코리아가 독일식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인 아우스빌둥 발대식을 진행하며, 자동차 정비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BMW코리아는 지난 28일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아우스빌둥에 선발된 BMW 아우스빌둥 3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 BMW코리아, 정비 전문인력 양성…'아우스빌둥' 발대식 / 사진=BMW코리아


이날 행사에는 BMW 아우스빌둥 3기 트레이니 57명과 전문 트레이너 15명을 비롯해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토마스 센서 부사장, 수잔네 뵈얼레 한독상공회의소 부대표, BMW 공식 딜러사 대표 7명 등 총 120여 명이 참석했다.

발대식 이후 교육생들은 국내 유일한 복합 자동차 문화공간인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브랜드 교육 및 AS 과정에 대한 교육을 받고, 드라이빙 센터 투어 및 트랙 체험을 통해 소속감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은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기술 강국 독일의 산업적 근간을 이루는 프로그램으로, 아우스빌둥을 통해 양성된 인재는 높은 생산성과 수준 높은 전문성, 나아가 높은 자부심과 만족도를 가지고 사회적 가치를 상승시키고 있다”라며 “가장 혁신적인 브랜드인 BMW에 아우스빌둥 제3기 교육생으로 참여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독일 아우스빌둥 프로그램 출신 토마스 센서 BMW코리아 부사장은 “나에게 아우스빌둥이란 차근차근 발전할 수 있게 해주는 훌륭한 초석”이라며 “아우스빌둥을 통해 교육생들은 기술적인 지식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성적인 면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 가능한 많은 것을 질문하고 경험하라”며 아우스빌둥 선배로서 격려와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수잔네 뵈얼레 한독상공회의소 부대표는 “아우스빌둥의 국내 정착을 위해 힘써온 BMW코리아에서 첫 여학생 합격자가 생긴 것을 축하하며 한독상공회의소는 BMW코리아와 함께 아우스빌둥 성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제조업 강국인 독일의 성공 비결로 꼽히는 프로그램으로 일과 학습을 융합한 독일의 이원화 진로교육 시스템으로, 국내 도입되는 아우스빌둥은 독일의 일 학습 병행 교육과정 중에서도 자동차 정비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아우토 메카트로니카’다. 

기업 현장 실무 교육(70%)과 대학 이론 교육(30%)을 결합한 총 3년간의 커리큘럼을 이수하게 되며, 그 기간 동안 참여 기업과의 정식 근로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급여와 수준 높은 근무환경을 제공받게 된다. 과정 수료 후에는 전문 학사 학위, 독일연방 상공회의소가 부여하는 교육 인증서를 획득하는 동시에 근무했던 기업에 취업이 가능하다.

한편, BMW코리아는 미래 자동차 분야 전문인력을 꿈꾸는 한국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교육환경과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이러한 아우스빌둥의 국내 도입과 확산에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왔으며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167명을 선발,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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