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남규 기자]‘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진부할 지도 모르는 말이지만 대학 입시를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라면 다시금 새겨둘 필요가 있다. 정확한 정보와 이에 따른 전략이 합격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미디어펜 2020학년도 수시전형 선발에 따른 알찬 입시 정보 제공과 올바른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입시컨설팅 전문 교육기업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와 함께 <2020학년도 수시, 주요대학 입학처장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가 제공하는 대학별 지원전략도 소개한다. <편집자주>

“2020학년도 입시전형의 변화는 3가지입니다. 첫째, 간호학과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을 폐지함으로써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되었습니다. 둘째, 일반전형Ⅱ에서 항공운항학과, 간호학과의 학생부교과 반영비율이 80%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셋째, 학교생부교과전형 선발인원을 전년도 608명에서 올해 743명으로 대폭 증가하여 선발합니다.”

유인영 극동대 입학홍보처장은 미디어펜과의 인터뷰를 통해 2020학년도 수시전형의 특징을 이같이 설명하며 이러한 큰 3가지의 변화는 수험생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고 안정된 입시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라고 밝혔다. 

2020학년도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의 반영교과는 1학년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과목에서 2과목, 2·3학년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외국어 과목에서 8과목, 총 상위 10과목의 석차등급을 이수단위 구분없이 반영하여 성적을 산출한다. 각 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학생부교과 60%인 전형과 80%인 전형으로 나뉘어져 있다. 정원내 일반전형Ⅱ에서 항공운항학과와 간호학과는 학생부와 면접을 80:20으로 선발하고, 일반전형Ⅰ에서 위의 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에서 학생부와 면접 60:40으로 선발한다. 또한 지역특성화인재전형에서 호텔외식조리학과와 식품영양학과를 학생부와 면접 60:40으로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2020학년도에는 전면 폐지되었다.

도전정신과 인성을 갖춘  창의적 전문 인재양성을 위해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대학특성화 인재를 선발한다. 지원한 학생이 올바른 인성을 겸비하고, 원하는 꿈이 명확하거나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잠재력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비교과 활동을 중심으로 학교생활, 수업참여도, 독서활동, 봉사활동, 교육활동 등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올해부터는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평가하지 않으니 제출할 필요가 없다. 

우리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을 크게 3가지 평가영역(발전가능성, 전공적합성, 인성)으로 평가하며, 각 영역별로 문화적 소양, 경험의 다양성, 학업역량, 자기주도성, 성실성, 리더십 등의 세부요소를 가지고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서류평가에서는 각 요소별 평가기준에 따라 학생의 잠재능력과 발전가능성, 전공적합성, 인성 등을 두루 갖춘 인재선발을 위한 평가를 실시하며, 면접 시에는 학생부에 기재된 내용을 통해 구체적이고 심화된 질문을 하고 답변을 통해 학생의 가능성을 찾아내기 위한 평가를 한다.

면접평가는 1단계 서류평가에 참여한 입학사정관 및 해당 전공교수를 포함한 2인 이상의 면접관이 평가하게 되며, 면접시간은 10분 이상이다. 면접문항은 교양시사 상식 및 서류평가 내용 검증의 단계로 구분 된다. 학생 본인이 선택한 문제에 대하여 고교시절 쌓은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답변하고, 서류평가 내용에 대해 검증이 필요한 질문과 답변을 하게 된다. 또한 면접에서는 학생의 문화적 소양, 경험의 다양성, 학업역량, 자기주도성, 성실성, 리더십 등을 알아보기 위한 질문을 하고, 그에 따른 답변을 통해 우리 대학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다. 면접관은 학생의 발전가능성, 소양, 자질 및 역량 등을 고르게 평가합니다. 따라서 지원자는 긍정적인 생각과 진취적 포부를 가지고 자신감 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안경광학과는 다가오는 초고령화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가 될 것이다. 노년이 될수록 안정적인 직장을 담보해 주는 노후보장학과이다. 우리나라 잠재적 노안시장 규모를 숨은 1조라고 하는데, 이 큰 산업을 함께 이끌어갈 사람 중 하나도 안경사이다. 안경사 면허 하나로 다양한 직업군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안경광학과만의 특징이다. 안경관련 산업 사무직, 콘택트렌즈회사, 안과 병·의원, 안경원, 광학회사 등 취업기회가 다양하고, 구직자가 사장님을 면접 본다고 할 만큼 귀하고 대우받는 인재를 키우는 안경광학과 입니다. 

또한 안경광학과는 취업 및 창업에 대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국내 최초 및 최다 광학기사 배출프로그램, 업계 최초 새로운 직업군으로 성장시킬 시지각재활프로그램, 국내 최초 외국 검안사 대상 조제가공사 교육과정(FEU-ODC) 및 인증제, 기관 최초 고급 하우스 브랜드 런칭을 위한 안경디자인융합프로그램, 분야 최고 4학년 산업체반 운영, 최고 전문가 맨토링 의료기기 창업반 운영을 통한 취업연계 장학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극동대학교는 올해 모든 교과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고 면접으로 평가한다. 정원내 일반학생Ⅰ, 일반학생Ⅱ, 지역특성화인재로 선발하고 일반학생Ⅱ(항공운항학과, 간호학과)의 경우 학생부 80%+면접 20%로 평가하며 나머지 전형 및 학과는 학생부 60%+ 면접 40%로 평가,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대학특성화인재전형은 1단계에서 5배수로 선발되는 점과 자개소개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2단계에서 면접의 비중이 60%로 변별력이 상당히 높은 점을 유의하고, 자신의 학업의지를 면접 시에 최대한 드러나도록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전년도 일반전형(교과전형) 등록자 기준 합격자 평균등급은 초등특수교육학과 3.82등급, 항공운항학과 1.98등급, 항공정비학과 3.3등급, 간호학과 3.09등급, 방사선학과 4.03등급, 임상병리학과 4.1등급, 미디어영상제작학과 4.74등급, 연극연기학과 4.41등급을 기록했다. 글/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