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정해인·김고은 주연의 '유열의 음악앨범'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전날(29일) 7만 9108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누적관객수 27만 2407명을 기록했다.

일일 박스오피스 2위는 5만 9789명(누적관객수 113만 5865명)을 동원한 '변신'이 차지했으며, '엑시트'가 4만 4855명(누적관객수 862만 317명)을 불러모아 3위에 자리했다.


   
▲ 사진='유열의 음악앨범' 메인 포스터


지난 28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영화는 개봉 첫날 17만 3562명을 동원, 7년 만에 역대 멜로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늑대소년', 12만 8787명)을 갈아치웠다.

1990년대 처음 이메일로 연락을 주고받던 시절, IMF로 불안했던 청춘의 시절, 그리고 2000년 밀레니엄, 보이는 라디오 시대의 개막까지, 추억 속 그 시간을 소환하며 레트로 감성을 자극한다는 평이다. 절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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