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철벽 수비수로 리버풀의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어낸 버질 반 다이크가 'UE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수비수로는 처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30일 새벽(한국시간) 모나코에서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식을 진행하면서 유럽 클럽팀 소속으로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UEFA 올해의 선수' 시상식도 함께 개최했다.

   
▲ 사진=UEFA 공식 SNS


올해의 선수상 후보는 반 다이크, 그리고 그동안 각종 굵직한 상을 양분해온 호날두와 메시 등 3명이었다. 수상자로 호명된 선수는 반 다이크였다. 반 다이크가 유럽 최고의 수비수로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반면 호날두와 메시는 예전만큼 빼어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올해의 선수상 수상에 앞서 포지션별 올해의 선수에 대산 시상도 있었다. 올해의 골키퍼는 리버풀의 수문장 알리송이 선정됐다. 최고의 수비수로는 반 다이크가 뽑혀 올해의 선수상과 함께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올해의 미드필더는 데 용(아약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이었고, 올해의 공격수로는 메시가 호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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