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OLED 공장과 투트랙 대형 OLED 생산체제
2022년 대형 OLED 1000만대 생산 목표 수립
   
▲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미디어펜=조우현 기자]LG디스플레이가 중국에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현지 생산에 돌입했다.

LG디스플레이는 29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첨단기술산업 개발구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하이테크 차이나의 8.5세대(2200mm x 2500mm) OLED 패널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날 준공식에는 장하성 주중대사 등 한국 정부 인사와 광둥성 및 광저우시 등 중국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 LG CNS 김영섭 사장, S&I 이동열 사장, LG화학 유지영 부사장 등 LG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고객 및 협력사 대표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LG디스플레이 하이테크 차이나는 LG디스플레이와 광저우개발구가 70:30의 비율로 투자한 합작사로 자본금은 2조6000억원이다.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29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첨단기술산업 개발구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하이테크 차이나의 8.5세대 패널 공장 준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이번에 준공된 8.5세대 OLED 패널 공장은 축구장 10개 크기인 7만 4천 평방미터(약 2만2000평) 대지 위에 지상 9층, 연면적 42만 7천 평방미터(약 12만90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 2017년 7월 첫 삽을 뜬 이후 2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8월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기존 LCD 패널공장과 모듈공장, 협력사 단지 및 부대시설 등을 합하면 LG디스플레이 광저우 클러스터는 총 132만 평방미터(약 40만평)에 이른다.

앞으로 광저우 8.5세대 OLED 패널 공장에서는 고해상도의 55, 65, 77인치 등 대형 OLED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LG디스플레이는 월 6만장(유리원판 투입 기준) 생산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최대 생산량인 월 9만장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파주 OLED 공장에서 월 7만장 규모로 생산중인 물량과 최근 3조 추가 투자를 발표한 월 4만5천장 규모의 파주 10.5세대 OLED 공장이 2022년 가동하면 연간 1000만대 이상 제품을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광저우 OLED 공장이 가동함에따라 급성장하고 있는 OLED TV 수요에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적기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대세화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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