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미디어 팩토리 구축, 원스톱 플랫폼 구축 방안 마련 등
   
▲ 2019 대한민국 1인 미디어 대전 포스터
[미디어펜=김영민 기자]정부가 5G 시대를 맞아 '1인 미디어'가 혁신성장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연내 '1인 미디어 팩토리' 구축, '원스톱 플랫폼' 구축 방안 마련 등의 내용을 담은 '1인 미디어 산업 활성화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1인 미디어가 전자상거래, 관광, 교육 등 타 산업 분야와 융합될 경우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경제적·문화적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해지는 혁신성장의 잠재력이 높은 신산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1인 미디어 활성화를 통한 미디어 신산업 육성'이라는 정책목표 아래 성장 기반 조성, 산업 생태계 강화, 1인 미디어 저변 확대 등 3대 분야 10개 중점 추진 과제를 구성했다.

우선 연내 '1인 미디어 팩토리'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소속 빛마루 방송지원센터 내에 구축해 제작공간과 시설·장비를 무상 제공하고, 향후 1인 창작자와 멀티채널네트워크(MCN)사를 대상으로 민간 콘텐츠 제작 시설 밑 장비 등에 대한 바우처 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기존 수도권 중심의 창작자 발굴 공모전을 2020년 수도권, 경상권 전라권 등 3대 권역으로 확대 시행한 후 전국으로 던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단독 창업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이 협동조합 방식으로 창업시 설립단계부터 사업 수행단계까지 창업 전 과정에 대한 컨설팅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1인 미디어 분야에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행 MCN사 중심의 크라우드 펀딩 유치를 1인 미디어 창작자까지 확대하고 투자유치에 성공한 창작자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비를 2020년 5개팀에 지원한다.

글로벌 역량 강화 및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1인 미디어 창작자와의 콘텐츠 국제공동제작 지원을 기존 동남아 지역 위주에서 북미 지역까지 확대한다.

이와 함께 초보라도 손쉽게 1인 미디어에 입문이 가능하도록 ‘1인 미디어 원스톱 플랫폼’ 구축 방안도 마련한다.

2020년에 정책연구를 수행하고, 향후 시스템 개발 구축, 시범서비스 등을 거쳐 콘텐츠 편집 및 업로드 뿐만 아니라 1인 미디어 관련 교육·법률·세무·산업동향 정보까지 통합 제공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1인 미디어 분야의 산업적 가능성을 조명하고 창작자간 소통 강화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제1회 ‘대한민국 1인 미디어 대전’을 다음달 6일 개최한다.

이 외에도 1인 미디어 분야 종사자, 매출 현황, 국내외 산업규모 등  ‘1인 미디어 산업 실태조사’를 체계화해 향후 1인 미디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자료로 활용한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은 “최근 미디어 산업은 5G 시대의 도래 등으로 급격한 생태계 변화를 겪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 1인 미디어는 새로운 혁신성장의 기회로서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1인 미디어 산업 활성화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1인 미디어가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신산업동력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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