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첼시의 페르난도 토레스가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 AC밀란으로 2년간 임대 이적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첼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디에고 코스타를 3200만 파운드(약 538억원)에 영입한데 이어 디디에 드로그바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하는 등 공격진을 강화했다.

   
▲ 사진=첼시 홈페이지 캡처

최근에는 무리뉴 감독이 이에 멈추지 않고 EPL 소속 QPR 공격수 로익 레미를 영입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첼시는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C밀란과 토레스의 2년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은 영국 언론 등을 통해 “토레스는 첼시에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선수”라며 “그가 당장 경기에 출전하기 어려워도 첼시를 위해 무언가 해줄 수 있는 골잡이”라고 밝히며 이적 논란을 잠재우는 듯했다.

그러나 첼시는 시즌 전 디에고 코스타를 영입하는 데 무려 3,200만 파운드를 투자한 데다 디디에 드로그바(36)까지 영입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뮤리뉴 감독이 최근 들어 더욱 막강한 공격진영을 갖추기 위해 퀸즈 파크 레인저스 공격수 로익 레미(27)의 영입을 추진하면서 토레스를 AC밀란으로 보낸 것 아니야는 관측이 흘러 나왔다.

한편 토레스는 지난 2011년 리버풀에서 EPL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5000만 파운드(약859억원)을 기록하며 첼시로 이적했지만 부진한 활약으로 ‘먹튀’ 논란에 시달려 왔다.

토레스 AC밀란 임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토레스 AC밀란 임대, 드디어 첼시 떠났네” “토레스 AC밀란 임대, 이탈리아에서는 잘해주길” “토레스 AC밀란 임대, 정말 안타까운 선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