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폐암 말기로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52·본명 김철순)이 개그맨 후배들의 병문안과 격려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유재석과 조세호, 남창희가 김철민을 찾아가 쾌유를 응원했다.

김철민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재석, 조세호, 남창희가 병문안을 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조금 전 유재석.조세호.남창희. 바쁜 일정에도 병문안을 왔다.너무너무 고맙고 고맙다"는 인삿말을 전했다.

이날 김철민은 TV리포트와 전화인터뷰에서 이들 세 명의 병문안 소식과 함께 상당한 금액의 쾌유 응원금을 받은 사실도 밝혔다. 유재석은 김철민과 방송을 통해 가끔 만나는 사이임에도 김철민이 2010년 모친상을 당했을 때도 조용히 조문을 다녀갔다고 한다. 

   
▲ 사진=김철민 페이스북


김철민은 모창가수로 유명했던 고 너훈아(본명 김갑순, 2014년 별세)의 친동생이다. 1980년 후반부터 대학로에서 통키타를 치며 거리모금 활동을 해왔으며 1994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사실이 이달 초 보도를 통해 알려진 김철민은 병마와 싸워 이기겠다며 삶에 대한 의지를 밝혔고, 많은 연예계 선후배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친분이 있는 소설가 이외수가 김철민의 어려운 상황을 전하며 후원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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