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5개시 동 단위까지 5G 서비스…연내 전체 인구 80% 커버
   
▲ KT 네트워크부문 직원들이 대구 팔공산에 5G 기지국을 설치하고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사진=KT
[미디어펜=김영민 기자]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KT가 5G 커버리지 조기 확대로 '1등 5G' 의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출시로 하반기 5G 대전에 불이 붙고 있는 상황에서 KT는 업계 최다 5G 기지국 구축을 통해 가입자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KT는 지난달 29일 기준 전국에 5G 기지국 6만개 개통을 완료했다. 이로써 전국 85개시 동지역까지 5G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KT는 올해 초 5G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광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통신 3사 중 가장 빠른 속도로 5G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현재까지 5G 커버리지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KT는 이번 기지국 6만개 개통으로 이달부터 전국 85개시 동 단위까지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올해 말까지 전체 인구의 80%를 커버하는 5G 커버리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6월부터 시작한 인빌딩 커버리지 구축을 본격화해 하반기 내 주요 역사, 대형 쇼핑몰, 호텔, 리조트 등 1000개 이상 건물에 인빌딩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커버리지를 지속 확대해나가고 있다.

아울러 KT는 수도권과 광역시 등 일부 지역에 5G 커버리지가 집중되지 않고 보다 많은 고객들이 5G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3단계 계획에 따라 전국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다.

1단계로 전국 85개시 동 지역을 대상으로 전국 5G 커버리지를 고르게 넓혀가고 있으며, 2단계로는 고객들이 밀집하는 주요 테마별 장소와 계절별로 고객들이 모이는 장소를 고려해 커버리지를 추가 구축하고 있다.

전국 고속도로와 KTX·SRT 철도, 전국 대학교, 놀이동산 등에 5G 구축을 완료했고,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수욕장·워터파크 등 전국 주요 휴가지에 5G 서비스를 제공한데 이어 가을철을 맞아 전국 주요 단풍 여행지, 겨울철 대비 스키장·썰매장에도 5G 커버리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3단계로는 KT가 자체 개발해 운용중인 빅데이터 기반의 무선 품질 분석 시스템 ‘WiNG(Wireless Network Guard)’, ‘5G 무선 품질 측정 차량’을 활용해 전국 무선 품질을 분석하고, 지역별 특화된 5G 네트워크 설계 전략에 따라 고객 체감 커버리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KT는 지난 4월 5G 상용서비스 시작과 함께 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커버리지맵’을 공개한데 이어 전주 신규 개통된 5G 기지국 위치를 지도 위에 핀(Pin) 이미지로 표시해 고객에게 보다 정확한 커버리지 현황을 알려주는 ‘5G 커버리지 맵 3.0(coverage.kt.com)’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5G 네트워크 구축 완료 지역 뿐 아니라 실제 서비스 중인 기지국 수를 일 단위로 업데이트해 공개하는 통신사는 KT가 유일하다.

최진호 KT 네트워크부문 액세스망구축담당 상무는 “KT는 5G 상용서비스 시작 이후 1등 커버리지와 함께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품질향상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KT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