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소속 강민호가 관중석을 향해 물병을 투척해 팬들의 분노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그가 불미스러운 행동을 한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민호는 지난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대3으로 패한 뒤 관중석과 심판진이 있는 곳을 향해 물병을 투척했다.

   
▲ 사진=유투브 영상화면 캡처

강민호가 이런 행동을 벌인 이유는 9회초 롯데의 마지막 타자로 나선 정훈의 타석에서 주심의 애매한 판정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훈은 볼카운트 3B1S에서 LG트윈스 소속 봉중근이 던진 몸쪽 높은 직구가 스트라이크 판정이 됐다.

이 공을 볼로 볼 수 있었지만 주심의 판정은 스트라이크였다. 만약 이 판정이 볼로 결정됐다면 2사 만루로 이어질 수 있는 찬스였기 때문에 롯데 선수들의 아쉬움은 가득했다. 결국 정훈은 헛스윙 삼진을 당해 롯데는 결국 한점차로 패했다.

강민호 물병투척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민호 물병투척, 그래도 강민호가 잘못한 것” “강민호 물병투척, 심판판정이 애매하긴 했다” “강민호 물병투척, 화가 나도 지나친 행동”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