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호텔 델루나'는 끝났지만 아이유는 마음 속에서 이 드라마를 떠나보내지 못하고 있다.

배우 이지은(아이유)이 자신의 주연 드라마 '호텔 델루나'(tvN) 종영 후 느끼는 감정을 밝혔다. 이지은은 2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호텔 델루나'에 함께 출연했던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과 찍은 사진 여러 장을 올리면서 소감도 전했다.

그는 "촬영장에 가는 모든 날이 설레고 들떴습니다. 너무 많은 배려와 사랑을 받아서 헤어지고 싶지 않은 여름이었습니다"라고 '호텔 델루나'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 사진=이지은 인스타그램


이어 "밝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어 결정한 드라마였는데 끝에 장만월이 절 이렇게 많이 울릴지 몰랐다. 알고 보니 제가 눈물이 엄청 많은 사람이더라고요"라며 드라마 속 자신의 배역이었던 장만월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쏟아냈다.

이지은은 "어느 때보다 미련과 애정이 많이 남는 작품"이라며 "저는 오래 못 보낼 것 같으니 늦었다 생각 마시고 다시 보기로도 많이 봐 주세요"라고 덧붙여 아직 작품의 여운에 사로잡혀 있음을 털어놓았다.

그는 "함께 울고 웃으며 델루나와 여름을 보내 주신 시청자 분들께 말로 못다 하게 감사합니다"라고 시청자들에 대한 인사로 글을 마무리했다.

이지은과 여진구가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친 '호텔 델루나'는 1일 방송된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지은은 망자들이 저승으로 떠나기 전 머물다 가는 호텔의 여사장 장만월이라는 복잡미묘한 인물을 폭넓게 표현해내며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을 받았다. 최종 16회 시청률 12.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는 올해 tvN 드라마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 사진=이지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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