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소속 강민호가 자신의 경솔한 행동을 시인하고 팬들에게 사과를 건넸다.

31일 강민호는 구단을 통해 많이 반성한다. 경솔하고 잘못했다. 아쉬움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하고 말았다”고 밝혔다.

   
▲ 사진=유부트 영상화면 캡처

앞서 강민호는 지난 30일 서울 잠실 경기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팀이 2-3으로 패한 뒤 화를 참지 못하고 물병을 집어던졌다.

이는 9회초 2사 1, 2루 정훈 타석에서 나온 스트라이크 판정이 속상했던 탓이다. 당시 볼카운트 3B1S에서 봉중근의 몸쪽 높은 직구가 스트라이크가 됐고 다음 공에 정훈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만약 정훈이 볼넷으로 나갔더라면 2사 만루서 손아섭에게 공격기회를 이어갈 수 있었다.

이 장면은 경기를 찾은 팬들의 동영상 화면에 잡혔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 나갔다.

강민호 물병투척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민호 물병투척, 화가 나도 그렇지” “강민호 물병투척, 다신 이러지 말길” “강민호 물병투척, 반성했으니 앞으로는 조심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