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김송이 SBS '그것이 알고싶다' 故 김성재 편 방영을 촉구하는 국민 청원 참여를 독려하고 나서자 많은 사람들이 응답을 해줬다.
강원래의 아내인 가수 김송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다. 4일이 청원 마감인데 20만명이 되어야 한다. 주변에 널리 전해달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김성재는 나와 1990년도부터 친구였다. 강원래 오빠가 당시 군대에 있을 때 면회를 가야 되는데 차편이 없었을 때, 김성재가 첫 차를 뽑았던 스쿠프를 태워줘서 함께 강원래 오빠 면회도 가고 문나이트도 가고 함께 했던 추억들이 참 많았다"고 故 김성재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마음이 따뜻한 친구였고 듀스로 스타의 자리에 올랐을 때도 늘 한결같은 착한 친구였다. 그랬던 김성재의 죽음. 왜 죽었는지 그것이 알고 싶다. 여러분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김송의 국민 청원 참여 독려 이후 많은 이들이 동참했고, 국민 청원에 동의한 인원은 2일 오후 3시 기준 20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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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 |
'그것이 알고 싶다' 故 김성재 편은 지난달 3일 방송 예정이었으나 김성재의 옛 여자친구인 A씨가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제기,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서 방영이 금지된 바 있다.
재판부는 "SBS가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한 목적으로 방송을 하려 한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이 방송으로 A씨의 인격과 명예에 중대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1993년 그룹 듀스로 가요계에 데뷔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김성재는 1995년 11월 서울 서대문구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4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고인은 당시 팔과 가슴 등에서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으며, 부검 결과 시신에서 동물마취제인 졸레틸이 검출돼 타살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김성재와 함께 있던 A씨는 살인 용의자로 지목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2심, 3심에서는 잇따라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고인의 부검 보고서, 사진과 전문가 인터뷰 등을 종합해 방송을 준비했지만, 방송이 금지되면서 예고편도 삭제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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