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조지아와 평가전을 갖는 터키 이스탄불에 도착했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해외파들은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5일 터키 이스탄불의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조지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조지아와 평가전은 '메인 이벤트'인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첫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 전력을 점검하고 조직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벤투 감독을 비롯해 K리그와 중국, 일본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2일 오후 이스탄불에 도착했다. 선수단이 숙소인 이스탄불 호텔에 도착했을 때는 먼저 와 있던 손흥민이 동료들을 반갑게 맞아줬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벤투 감독은 당초 26명의 대표선수들을 소집했지만 이청용이 최근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빠졌고, 대체선수 없이 25명으로 조지아전과 투르크메니스탄전 2연전을 치르게 됐다.

이번 대표팀은 긍정적인 기운이 넘쳐난다. 김신욱이 중국에서, 황희찬이 오스트리아에서 최고 활약을 펼치고 합류했고 황의조, 이재성, 권창훈 등 해외파들이 두루 컨디션이 좋다. 월드컵 예선 첫 경기 투르크메니스탄전은 비록 원정이지만 멋진 승리가 기대된다.

벤투 감독은 출국에 앞서 "지금까지 유지해왔던 철학이나 방향성을 잘 유지해 팀을 운영하겠다"며 신중한 자세로 월드컵 예선 출사표를 던졌다. 

대표팀은 3일 오후 첫 훈련으로 발을 맞추며 조지아전 준비에 돌입한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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