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에 조성…칩마운터·협동로봇·공작기계 통합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그룹의 정밀기계 전문 제조회사인 한화정밀기계는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에 기술센터를 열고 유럽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내기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정밀기계 업체 중 산업용 장비 및 자동선반과 관련해 유럽 지역에 기술센터를 개소한 것은 한화정밀기계가 최초다.

한화정밀기계는 이 센터를 유럽 내 대형 프로젝트 및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 고객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기술 및 △교육센터 프로그램 운영 △샘플 가공 △사이클타임(Cycle Time) 산출 등 서비스 대응을 통해 글로벌 정밀기계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현지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에 위치한 한화정밀기계 기술센터/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 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711㎡ 규모로 조성되고 쇼룸(Show Room)·교육장·사무실·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한화정밀기계의 주요 제품군인 산업용 장비(칩마운터)와 협동로봇(HCR) 및 공작기계(자동선반)등 10여대 이상의 장비가 전시·운영될 예정이다.

한화정밀기계는 이 센터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3000만유로(약 400억원) 규모의 추가 매출 증대를 기대하며, 회사 전체 매출의 15%이상을 차지하는 시장으로 성장시켜 글로벌 진출을 한층 가속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뫼어펠덴-발도로프(Mörfelden-Walldorf) 지역에서 열린 유럽 기술센터 오픈 행사에는 이기남 한화정밀기계 사업총괄(전무), 구자봉 한화/무역 유럽 법인장(상무)과 한화그룹 유럽지역 네트워크 법인 및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전무는 "4차 산업혁명의 본거지인 이곳 독일에 기술센터를 구축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기술센터가 유럽시장 매출확대와 한화 내 정밀기계 사업 및 기술간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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