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치원문화정원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조치원문화정원이 올해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상(대통령상)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3일 이렇게 밝혔다.

세종시 조치원문화정원은 1935년부터 정수장으로 사용되다가, 지난 2013년 폐쇄된 시설과 담장으로 분리된 근린공원을 통합해 시민들이 전시, 관람, 체험 등 문화 활동을 누리는 장소로 재생했다.

정수장의 역사적 가치에 도시 정원이라는 새로운 장소적 가능성을 더해,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과 자연을 즐기게 한 점을 인정됐다고 문체부는 밝혔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에는 강용상의 '봄날의책방'이 뽑혔고, 지역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조성한 지역 문화공간에 수여하는 두레나눔상(장관상)은 재단법인 포스코1퍼센트 나눔재단의 '청림별관'에 돌아갔다.

좋은 거리·광장에 주는 거리마당상(장관상)은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 해동문화예술촌', 자연 친화적 쉼터에 주는 누리쉼터상(장관상)은 원태연의 '산속등대', 지역 역사문화자원을 잘 활용한 장소에 수여하는 우리사랑상(장관상)은 광주의 쇠락한 재래시장을 재창조한 '1913송정역시장'이 각각 선정됐다.

문체부와 ㈔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하는 공간문화대상은 우리 주변 일상생활 공간에서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한 품격 있는 문화공간을 찾아 발굴하기 위해, 2006년 제정해 올해 14회째를 맞았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민간 등에서 19개 공간을 추천받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류·현장 심사를 거쳐 총 6곳을 수상작으로 정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