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강지환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은 여성들이 고의적 범행을 주장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여성 스태프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배우 강지환(조태규·42)의 소식을 전했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지난 2일 준강간과 준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강지환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강지환 측 변호인은 "사건의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으며 고통받은 피해자들에게 어떤 말로 사죄를 해야 할지 매우 두려운 마음"이라면서도 "부끄러운 일이지만 피고인은 자신의 행동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피해자 측 변호사는 "피해자들만 남게 한 뒤 술을 마시게 했고, 피해자들이 있는 방에 들어가서 순차적으로 범행한 점을 봤을 때 우발적인 범행이 아닌 고의적인 범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범행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강지환의 진술을 반박했다.


   
▲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강지환은 지난 7월 9일 A씨, B씨 등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강지환은 체포 직후 "술에 취해 아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구속 이후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마약 투약 및 피해 여성들에게 약물을 투약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으나 국과수 감식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강지환은 출연 중이던 TV조선 주말드라마 '조선생존기'에서 하차했다.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강지환과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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