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소속 강민호가 물병 투척으로 비난을 받은 가운데 김시진 감독도 팬들을 향해 사과했다.

강민호는 지난달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3루쪽 롯데 더그아웃에서 팬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 사진=뉴시스

강민호는 “경기에 많이 집중한 나머지 감정조절을 못 했다”며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시진 감독도 구단을 통해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선수들을 책임지는 현장의 감독으로써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편 강민호는 지난달 30일 LG전에서 패한 후 관중석을 향해 물병을 던져 물의를 일으켰다.

물병 투척 강민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물병 투척 강민호, 감독도 사과했으니 이제 용서해주자” “물병 투척 강민호, 다시는 이런 일 없기를” “물병 투척 강민호, 4위 싸움에 몰두해도 힘들때인데 제발 자제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