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카자흐스탄 등 6개국서 기업결합 심사 진행 중
   
▲ 현대중공업의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은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과 관련해 일본의 공정취인위원회에 대해 신고를 향한 상담수속을 개시했다. /사진=현대중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과의 기업결합을 위해 기업결합 심사를 일본에서도 시작했다. 이에 따라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 중인 국가는 모두 6곳이 됐다.  
 
현대중공업의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은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과 관련해 일본의 공정취인위원회에 대해 신고를 향한 상담수속을 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상담수속은 기업결함 심사를 위한 사전 절차다. 현대 유럽연합(EU)과도 이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후 공정거래 당국의 사전 검토를 거치고 인수합병에 따른 독과점여부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7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에 가장 먼저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했다. 같은 달 22일에는 해외 경쟁 당국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에 기업결함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밖에 카자흐스탄, 싱가폴 등을 포함해 현재 총 6개국에서 기업결함 심사가 진행 중이다. 

각국의 기업결합 심사가 모두 통과될 경우 한국조선해양과 산업은행은 상호 보유한 대우조선과 한국조선해양의 지분을 교환하며 대우조선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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