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용 물티슈 업계 1위로 알려진 몽드드가 독성물질 함유 관련 보도에 반박하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몽드드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독성물질이라 제기된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Cetrimonium Bromide)는 화장품 원료로 안전성을 확인 받은 성분”이라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 사진=몽드드 홈페이지 캡처

몽드드 측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가습기 살균제 성분(CMIT, MIT)보다 더 치명적”이라는 보도에 대해 “학회의 보고자료나 실험결과가 없는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유해성분인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4급 암모늄 브롬 화합물 성분이라는 내용에 대해 “유사체지만 서로 다른 화합물이다. 이 두 성분이 같은 성분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몽드드 측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미국 화장품 협회(CT-FA)에서 발간된 국제화장품 원료 규격사전에 등록된 원료이며 국내에서도 화장품 원료로 분류된 안전한 성분”이라며 “이 내용이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다면 몽드드는 어떠한 법적 제재도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한 매체는 “대다수 물티슈 업체가 신생아와 임산부에게 유해한 화학성분으로 알려진 4급 암모늄 브롬 화합물인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지난해 8월부터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업계 1, 2위인 몽드드와 호수의 나라 수오미가 먼저 이 성분을 사용했고 다른 업체들도 이를 따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몽드드 물티슈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뭐가 진실이지?” “몽드드 물티슈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그래도 뭔가 꺼림찍해” “몽드드 물티슈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몽드드 반박 사실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