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실화탐사대'가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세면대 사고를 조명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지은 지 5년이 채 되지 않은 아파트에서 발생한 세면대 사고의 피해자들이 출연했다.
주민 최선아(가명) 씨는 "12살 아들이 거울을 보려고 세면대를 눌렀는데 세면대가 깨졌다"며 "피가 심하게 나서 이러다 죽는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그의 아들은 이 사고로 100바늘을 넘게 꿰맸고, 지금까지 흉터를 치료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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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
지난 4월 14일, 5월 23일, 7월 25일에도 같은 세면대 사고가 연달아 발생했다고 한다. 최선아 씨는 아이의 치료비, 피해 보상이 아닌 또 다른 세면대 사고를 막기 위해 시공사에 항의해봤지만 답변은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대해 시공사 측은 "하자 담보 책임 기간이 지났고 물리적인 힘을 가한 상황이기 때문에 불량이라고 말하기도 어렵다. 부실 시공도 아니다. 사용자 과실에 의한 사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는 "시공한 면이 그대로 붙어있는데 파손이 돼서 떨어져 나갔다면 세면대 자체의 강도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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