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에 ‘혁신’을…커넥티드 리빙존 vs LG 씽큐 홈
8K TV 접전…삼성 QLED TV vs LG OLED TV
[미디어펜=독일 베를린/조우현 기자]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가 오는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다. 전 세계 50여개 국가에서 1939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는 AI‧IoT‧5G 등 미래 기술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6일부터 11일까지 ‘IFA 2019’ 전시회가 열리는 ‘메세 베를린(Messe Berlin)’ 입구에 각각 깃발 광고를 설치했다. /사진=각사 제공


5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50여개 업체가 IFA 2019에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업계 최대 규모인 1만72㎡(약3050평)의 전시·상담 공간을 마련해 ‘삼성 타운’을 조성한다. 

삼성타운을 찾은 관람객들은 △홈 IoT 솔루션 ‘커넥티드 리빙존’ △8K 시대를 주도할 ‘QLED 8K 존’ △소비자 취향대로 빌트인 스타일 주방을 꾸며 놓은 ‘비스포크존’ △최신 5G 갤럭시 스마트폰 풀 라인업을 전시한 ‘갤럭시 존’ 등을 만날 수 있다.

LG전자도 3799㎡의 대규모 부스에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여 만든 초대형 ‘올레드 폭포’ 조형물을 전시한다. ‘올레드 폭포’는 돌비의 첨단 입체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했다. 
 
이밖에도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꾸며진 LG전자 부스에는 △거주 공간에 인공지능으로 새로운 가치를 담은 ‘LG 씽큐 홈’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프리미엄 생활가전 등이 전시된다.

   
▲ 현지시간 6일부터 1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9 전시회에서 모델들이 LG전자 전시관 입구에 조성된 '올레드 폭포' 조형물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공간에 ‘혁신’을…삼성 커넥티드 리빙존 vs LG 씽큐 홈

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삼성타운에 머무는 동안 자연스럽게 커넥티드 리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 중앙에 6가지 형태의 라이프스타일 존을 구성한다. 삼성 독자의 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와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의 연동을 보여준다.

또 올해 1월 북미 최대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인 ‘KBIS 2019’에 비공개로 전시된 ‘삼성봇 셰프’와 최신 빌트인 주방 가전으로 구성된 ‘미래 주방존’도 마련한다. 삼성봇 셰프는 AI 기반 로봇 팔로, 셰프를 도와 조리법 안내, 재료 준비, 양념 추가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LG전자도 ‘LG 씽큐 홈’을 통해 ‘IFA 2019’에서 인공지능 선도기업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LG 씽큐 홈’에는 ‘그레이트 리빙・키친’, ‘홈오피스・홈시네마’, ‘스타일링 룸・세탁라운지’ 등 실제 생활공간이 연출돼 독자 개발 인공지능 플랫폼 LG 씽큐 뿐 아니라 구글, 아마존 등 외부의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 현지시간 6일부터 1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9 전시회에서 모델들이 LG전자 전시관에서 가장 비중이 큰 인공지능 전시존 'LG 씽큐 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8K TV 접전…삼성 QLED TV vs LG OLED TV

삼성전자는 ‘QLED 8K 존’을 마련해 55형부터 98형까지 전 라인업을 전시하고 8K 대세화를 강조할 계획이다. 삼성 QLED 8K는 입력되는 영상의 화질에 상관없이 8K 수준으로 변환해 주는 ‘퀀텀프로세서 8K AI’를 탑재해 모든 콘텐츠를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또 상업용 디스플레이 ‘더 월 프로페셔널’ 219형과 럭셔리 홈 시네마 시장을 겨냥한 ‘더 월 럭셔리’ 146형 제품, 예술 작품을 액자처럼 감상할 수 있는 ‘더 프레임’, 가구처럼 생활공간을 돋보이게 해 주는 ‘더 세리프’ 등 라이프스타일 TV도 전시한다.

LG전자는 88인치 8K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모델명: OLED88Z9)’를 선보인다. 8K 올레드 TV는 3300만개에 달하는 자발광 화소 하나 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화질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부스 안에는 화면을 둥글게 말거나 펴는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 6대가 전시된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R’는 TV를 보지 않을 땐 화면을 말아 넣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IFA 2019 공식 모델(우측)과 삼성전자 모델들이 IFA 2019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55형부터 98형까지 'QLED 8K' TV. 풀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프리미엄 가전‧5G로 승부…주도권 공고히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소비자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냉장고를 필두로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공기청정기 무풍큐브, 무선청소기 제트 등 혁신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대거 전시한다.

또 갤럭시A 시리즈 최초의 5G 스마트폰 ‘갤럭시 A90 5G’,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갤럭시 노트10’, 세계 최초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폴드’ 등 최신 갤럭시 5G 스마트폰을 대거 선보인다.

LG전자는 올레드 TV(65인치, 77인치), 프렌치도어 냉장고(569L, 623L), 세탁기, 건조기, 가습공기청정기, 에어컨(스탠드, 벽걸이),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403L), 와인셀러 등 총 11가지의 LG 시그니처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하반기 글로벌 출시 예정인 전략 스마트폰과 보다 진화한 LG 듀얼 스크린 신제품을 공개한다. 전시는 LG 듀얼 스크린의 다양한 활용성을 제시하면서도 실생활에서 멀티태스킹을 통해 느낄 수 있는 편리함을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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