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지능형 디지털발전소 개발 컨퍼런스' 개최…발전소 효율향상·사고방지 등 모색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전력공사가 5일부터 이틀간 대전 소재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2019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개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기술 개발과 관련해 국내외 기관과 산‧학‧연 간 협력체계 마련을 기반으로 발전 분야 디지털 변환을 선도, 에너지 산업 전반의 디지털 변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엔 강승준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이종환 한전 기술혁신본부장 및 전력그룹사 관계자를 포함해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강 국장 축사에 이어 한전‧전력그룹사‧참여기관의 주제 발표, 디지털 분야 강소기업의 대표기술 전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채용콘서트 등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전력그룹사 디지털발전소 공동 구축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 기재부의 공공기관 혁신성장 대규모 협업과제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 5월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이 진행하고 있다.

   
▲ 한국전력공사 나주 본사/사진=연합뉴스


디지털발전소는 보일러·터빈·발전기·보조기기 등 발전소 주요기기의 설계, 운전, 예방, 정비 등 전주기를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과 접목해 디지털공간에서 형상화, 운영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기업으로는 독일 지멘트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등이 있다.

한전은 자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전력그룹사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발전분야 표준 플랫폼 구축과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발전소 진단 및 예측 프로그램 15종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5명의 연구인력을 투입해 디지털발전 기술 개발을 전담토록 하고, 발전5사와 한전KPS로부터 12명의 발전소 운영·정비 전문가를 파견 받아 '지능형 디지털발전소 구축센터'를 조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전은 이를 통해 AI·빅데이터 기술을 발전소에 적용해 △최적의 운전조건과 정비시점 파악 △발전효율 향상 및 사고 방지 △미세먼지 저감 및 CO2 배출 감소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고급인력 일자리 창출, 터빈·펌프 등 주요부품 수입의존 탈피 가속화, 스마트팩토리 등 산업플랫폼으로의 확산 적용 등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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