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사장 취임…임기 3년
   
▲ 안현호 KAI 신임 사장/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남 사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 안현호 내정자를 제7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임기는 오늘부터 3년이다. 

앞서 KAI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1일 안 사장이 산업 육성정책에 정통하고 해외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을 들어 국내 항공우주산업을 이끌어 갈 적임자로 추천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안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미래 먹거리 발굴로 KAI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수출 확대와 신사업 개척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AI는 이를 위해 △국산 항공기 마케팅 활동 강화 △원가절감 △핵심기술 R&D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안 사장은 "현재 주어진 여건에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제고해 나가야 한다"면서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구성원 모두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또한 "중소 협력사를 육성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항공업체로 도약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할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사장은 취임식 후 항공기 생산현장과 개발센터 및 성능개량·MRO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KAEMS를 방문,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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