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 안산에 전국에서 다섯번째이자, 경기도내 최초의 귀어(歸漁)학교가 개설된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귀어학교는 안산시 선감동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내 도유지 496.5㎡에 15억원을 들여 교육장(2실), 기숙사(10실)를 갖춘 학교를 건립, 오는 2021년 1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4주 과정으로 연 4회 이상 운영하며, 1회당 교육생 20~25명을 모집한다.

해면·내수면 양식, 어선어업 교육 이외에 최근 관심이 높아진 해양수상레저, 선박 엔진·선체 수리 등의 분야도 교육대상이며 어촌계, 양식장, 관련 업체 등과의 사전협의로, 교육과정의 70%를 현장실습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귀어학교는 도시의 귀어 희망자가 어촌에 체류하면서 귀어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 및 기숙사 시설을 조성하는 국비 사업으로, 경기도는 청년 어업인들의 요청을 받은 이재명 지사가 수도권 동(洞) 지역도 사업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에 지침 개정을 지속해서 요구함에 따라 성사됐다.

해수부는 지난 7월 지침 개정에 이어, 이달 2일 귀어학교 공모사업에 경기도를 사업대상자로 선정해 국비 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재명 지사는 "귀어학교가 설립되면 청년 어업인과 어촌으로 돌아간 귀어인들에게 안정적인 정착과 어업경영을 지원해 인구 감소, 고령화, 일자리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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