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MBC '문화사색'의 '아트스페이스' 코너에서는 '경계의 화가'로 불리며 최근 한국과 일본에서 재조명되고 있는 화가 곽인식(1919~1988)을 취재했다. 

세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 단색화에 영감을 주고, 일본 모노하(物派)보다 먼저 모노크롬 회화를 시작한 화가 곽인식. 하지만 그는 일본에선 한국인이라서, 한국에선 일본에 거주한다는 이유로, 양국에서 모두 이방인으로 외면당한 인물이다.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일본과 국내에 퍼져있던 작품 100여 점과 미공개 자료를 총망라한 대규모 회고전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렸다. 1937년 18살에 일본으로 유학한 후 평생을 타국에서 생활한 곽인식. 이번 전시에서는 1945년 패전한 일본의 불안한 현실을 반영한 초현실주의 경향의 초기작부터 1960년대 재료의 물성을 강조한 모노크롬 회화, 유리판을 깨뜨렸다 붙이고, 놋쇠를 찢고 다시 잇는 '분열과 봉합' 연작, 70-80년대 말년에 왕성하게 제작한 돌, 점토, 나무 설치 작업과 화려한 점 회화까지 예술의 궤적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 공개됐다. 

시대와 유행을 앞서 걸으며 생의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작업했던 미술가 곽인식. 그는 왜 한국 미술사에서 사라졌을까? 회고전 현장에서 답을 찾아본다.


   
▲ 사진=MBC '문화사색' 제공


▲ 거침없이 장르를 횡단하는 하모니스트 박종성

클래식부터 뉴에이지까지 자유자재로 연주하는 젊은 하모니스트 박종성. 초등학생 때 하모니카의 매력에 빠진 그는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과에 진학, 하모니카를 전공한 첫 사례다. 이후 한국 최초로 유수의 국제 하모니카 콩쿠르를 모두 휩쓸며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았고 자작곡으로 3장의 앨범도 냈다. 

하모니카 하나로 클래식과 재즈, 국악을 거침없이 넘나들며 협연을 펼쳐온 박종성. 최근에는 '오케스트라 챔버누벨유럽'과 협연하며 하모니카의 가능성을 한 번 더 확인시켜주었다. 모양도 음색도 다양한 하모니카를 구사하며 하모니카의 영역을 확장해가는 아티스트 박종성을 집중 취재했다.

▲ '팩트 저격수' 최배근 교수의 명쾌한 경제 진단 '이게 경제다'

풍부한 자료를 기반으로 한 날카로운 분석으로 왜곡된 경제 보도를 바로잡는 팩트 저격수,

2010년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 '세계 100대 교수', '세계 100대 교육자', '21세기 세계의 탁월한 지식인 2000명'에 선정된 경제학자 최배근 교수. 그가 최근 문제적 신간을 냈다.

한국 경제가 안고 있는 긴급한 문제와 더불어 최근 경제 전쟁을 일으킨 일본,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등 글로벌 경제의 변화 양상을 객관적인 자료로 해부한 책 '이게 경제다'. 최배근 교수와 함께 한국과 세계 경제의 현재, 그리고 미래의 좌표를 읽어보자.

'문화사색'은 오늘(6일) 오전 0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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