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레이노병 투병 중인 조민아가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쥬얼리 출신 조민아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열이 미친 듯 올라와서 먹은 음식물들이 죄다 올라오고 다 토해내다가 순간 숨이 탁… 거짓말처럼 내게 온 아침. 감사합니다. 저 살아있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우리 집, 내 이불, 식은땀으로 범벅된 내 몸까지도 감사합니다"라면서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디디고 있지만, 분명 발로 두드려 봤는데도 빠져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살아있습니다"라고 힘겨운 투병 생활을 전했다.

그는 "오늘도 후회 없이 보낼래요. 나답게. 내일은 모르지만 지금이 정말 미치게 소중하니까요"라며 "자가면역질환에 좋다는 정보 보내주시는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자신을 걱정해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조민아는 지난 6월 13일 "손발이 끊어질 듯한 추위에 손톱 색까지 보라색으로 변하고 온몸이 저려와서 하루에도 몇 번씩 일상생활이 힘든 순간들이 찾아왔다"며 레이노병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레이노병(Raynaud disease)은 1862년 프랑스 의사인 모리스 레이노(Maurice Raynaud)가 처음 발견한 질환이다. 주로 20대부터 40대까지 여성에게 나타나고,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운 곳에 나가거나 찬물에 손, 발 등을 담글 때 또는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에 의해 발작적으로 손가락, 발가락, 코나 귀 등의 끝부분이 혈관 수축을 유발해 혈액 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순환기계통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차거나 서늘한 곳, 찬물, 감정 자극에 의하여 손가락, 발가락, 코, 귓불 등에 색깔이 변하는 것으로 단계에 따라 손가락 발가락이 하얗게 창백해졌다가 피부가 파란색, 붉은빛으로 변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손, 발의 끝부분이 만성적인 영양 장애로 위축, 궤양을 일으킬 수 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