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가 인터넷 장비 간 상호호환 성공, 안정적 서비스 기반 확보
   
▲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 직원들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10G-PON 기반 10기가 인터넷 장비 간 상호호환성 기술을 점검하고 있다./사진=SK브로드밴드
[미디어펜=김영민 기자]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 5GX Labs와 함께 국내 최초로 10G-PON 기반 10기가(10Gbps) 인터넷 장비 간 상호호환성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 측은 이번 10G-PON 기반 10기가 인터넷 장비 간 상호호환성 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인터넷 장비 기술 선도는 물론, 안정적인 10기가 인터넷 및 IPTV 서비스 제공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상용화한 SK브로드밴드는 세계 최대 유선 정보통신 박람회인 BBWF(브로드밴드 월드포럼)에서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최고 서비스로 선정된 ‘ITU-T 국제표준 기술 기반 10기가 인터넷 솔루션(NG-PON2)’을 활용해 1기가부터 10기가까지 다양한 속도의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해외는 물론 국내 통신사업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10기가 인터넷 장비는 장비 간 상호호환성을 제공하지 못했으나 이번 SK브로드밴드의 기술 개발로 다양한 장비 간 연동이 가능해져 보다 안정적인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SK브로드밴드는 국내 중소기업들 위주로 이번 기술 개발을 진행해 이들의 기술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렸을 뿐 아니라 외산 장비 중심으로 형성된 글로벌 10기가 인터넷 장비 시장에 국내 중소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줬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상생협력관계가 활성화돼 10기가 인터넷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10기가 인터넷 장비 간 상호호환성 기술 개발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네트워크 인프라 관련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박찬웅 SK브로드밴드 Infra부문장은 “국내 최초 10G-PON 장비의 상호호환성 기술 확보로 더욱 안정적인 품질의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아울러 이번 기술 개발이 국내 중소기업들의 기술역량 확대를 견인해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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