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법인의 영업이익(연결재무제표 기준)이 전년동기보다 무려 12%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가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보통주권 상장법인(569사) 중 76사를 제외한 493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48조75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5조2291억원)보다 6조4785억원(11.83%)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06조74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3392억원(0.15%) 감소한 반면 순이익은 37조4754억원으로 1339억원(0.36%) 증가했다.

또 상반기 12월결산법인의 연결 부채비율은 130.29%로 2013년 말 대비 0.11%포인트 감소했다. 자산총계2.41%, 자본총계는 2.46% 증가했다.

분석대상기업 493사 중 연결기준으로 369개사는 흑자, 124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상반기 12월결산법인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64% 감소했다.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 보통주권 상장법인 698사 중 분석제외법인 82사를 제외한 616사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31조3669억원으로 전년 동기(33조5986억원)보다 2조2317억원(6.6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7조2626억원으로 3조3843억원(0.60%) 감소한 반면 순이익은 28조4325억원으로 4435억원(1.58%) 늘었다.

분석대상기업 616사 중 개별기준으로 440사(71.4%)가 순이익 흑자, 176사(28.6%)가 적자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흑자전환에 성공한 전기가스, 비금속, 건설 등을 비롯한 9개 업종은 순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기계, 종이목재, 의료정밀 등 7개 업종은 순이익이 감소했고 통신은 적자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