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8층 규모 아파트 58가구·오피스텔 170실 조성…158실 분양
   
▲ 서울 종로구 일대 성곡미술관 내 마련된 덕수궁 팰리스 견본주택./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유진의 기자]"인왕산이 낳은 작은 동산을 등지고 청계천을 바라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지형입니다. 특히 일조량이 좋고 통풍이 양호하며, 배수가 잘 돼 건물 안에 양명한 기운이 항상 가득합니다."(고제희 풍수평가자 원장)

홍콩계 사모펀드 거캐피탈 파트너스(GAW CAPITAL)가 사업을 맡은 '덕수궁 디패리스'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성곡미술관에서 지난 6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덕수궁 디팰리스'는 지하 7층~지상 18층 규모로, 전용면적 118~234㎡ 아파트 58가구와 전용면적 40~128㎡ 오피스텔 170실로 조성된다. 이 중 오피스텔 170실 중 158실(환지 및 보류지 제외)이 공급대상이다.

   
▲ 덕수궁 디팰리스 견본주택을 방문한 방문객들이 사업설명회를 듣기 위해 성곡미술관 디팰리스 가든에 모여있는 모습./사진=미디어펜

지난 6일 10시께 '덕수궁 디팰리스' 견본주택이 마련된 성곡미술관 내부. 이른 아침부터 방문객들은 해당 단지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듣기 위해 성곡미술관 내 디팰리스 가든에 모여 있다. 

해당 단지는 그동안 공급해온 아파트 견본주택의 틀을 깨고 성곡미술관과 협업해 '더 컬렉션&디팰리스'라는 주제로 전시회도 같이 열었다. 

견본주택은 100% 사전예약제로 진행됐고 사전 예약을 못했을 경우, 매 시간마다 개최되는 사업설명회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사업설명회는 △1회차 10시~11시 △2회차 11시 30분~12시 30분 △3회차 13시~14시 △4회차 14시 30분~15시 30분 △5회차 16시~17시 등 하루 총 5회 개최됐다.

분양관계자는 "덕수궁 디팰리스는 단순 오피스텔로 생각하실 게 아니라 호텔 서비스가 제공되는 호텔 레지던스(숙박용 호텔+주거용 오피스텔)로 생각하셔야 한다"며 "특히 명당자리에 자리한 만큼 입지도 최고"라고 소개했다. 

해당 단지는 외국계 금융기관과 대기업 본사들이 몰려 있는 광화문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 미국대사관 등 대사관과 언론사, 관공서가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도심 한복판에 있지만 경희궁과 덕수궁, 서울역사박물관을 끼고 있어서 녹지도 많은 편이다.

또 인근 덕수초, 창덕여중, 이화여고, 이화여자외고 등 학군도 양호해 거주를 목적으로 청약을 준비하는 수요도 많다.  

해당 단지와 인접해 있고 가장 최근에 공급한 '경희궁 자이'. 경희궁 자이 인근에는 스위스 대사관을 비롯해 캐나다, 미국, 러시아 등 대사관이 밀집해 정동 및 광화문 일대와 인접하다. 현재 경희궁 자이 2단지 전용면적 84㎡ 매매가격은 14억7500만원이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1억7500만원이 상승했고, 입주시점 2017년 2월과 비교하면 4억7500만원정도 상승한 것이다. 

또 광화문 일대 오피스텔 임대수익률도 양호하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7월 기준 서울시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4.61%이다. 하지만 대사관이 밀집해 있는 중구는 4.85% 성북구는 4.77%로 서울시 평균 수치보다 비교적 높다. 종로구도 4.55%로 평균수치와 비슷하다.

덕수궁 팰리스 오피스텔의 분양가는 최저가 기준으로 스튜디오 타입(24실)이 전용면적 40~43㎡ 규모로 약 5억1000만~6억2400만원, 1베드 타입(46실)이 51~54㎡로 8억1700만~11억200만원, 2베트 타입(88실)이 전용 70~82㎡로 10억3400만~13억3000만원 수준이다. 3베드 타입(12실)은 전용 126~128㎡로 17억9500만~20억3100만원대로 책정됐다.

   
▲ 덕수궁 디팰리스 견본주택 내 마련된 126㎡ 유니트 내부./사진=미디어펜

고급 단지인만큼 특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싱가포르와 샌프란시스코, 파타야, 양곤 등 각지에 호텔체인을 운영하는 호텔매니지먼트회사 'GCP호스피털리티'가 디팰리스에서 호텔에서 제공하는 듯한 다양한 컨시어지(고객의 요구에 맞추어 모든 것을 일괄적으로 처리해주는 가이드)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입주민들은 방 청소 서비스는 물론 음식물 쓰레기 처리, 이불과 타월 교체, 발레파킹, 우산·우비 렌탈 등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주민 도서관 라운지와 다목적룸, 키즈플레이룸, 프라이빗 와인저장고가 마련되고 '웰니스센터' 안에는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스파, 골프연습실, 사우나 등이 들어선다.

아울러 덕수궁 팰리스는 오피스텔만 공급하기 때문에 정부의 청약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만 19세 이상, 거주지역 및 청약통장 가입여부와 무관하게 청약 신청을 할 수 있다.

청약군은 총 5개군으로, △1군 스튜디오(STUDIO) 타입 18실 △2군은 1베드(1BED) 45실 △3군 2베드(2BED) 70실 △4군 2베드(2BED) 13실 △5군 3베드(3BED) 12실이다. 1인당 1건만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동일인이 2건 이상 청약하면 모두 무효 처리된다.

광화문 일대 S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덕수궁 팰리스 분양가가 주변 입지에 맞게 합리적으로 책정된 만큼 임대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에 분양한 여의도 브라이튼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만큼 이 단지도 고소득층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