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우 최희서가 오는 28일 결혼한다. 결혼 소식을 직접 알리며 소감도 밝혔다. 

최희서는 6일 자신의 브런치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제 한 달밖에 남지 않은 내 결혼. 지난 두 달 동안 조용히, 정말 소리 소문 없이 준비를 해온 내 결혼을 이제 슬슬 가까운 사람들에게 알려야 할 때"라며 "가을이 오면, 결혼을 합니다. 저 결혼하고 싶었거든요"라고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그는 "결혼이라는 일은 아마도 살면서 평생 동안 가장 축하받아야 할 일"이라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그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고자 다짐을 하고 그 시작을 가까운 사람들에게 알리는 식을 올리는 것. 그들의 축복을 받는 것. 받은 축복만큼 힘차게 웃는 것. 그 어떤 날보다도 옆에 있는 사람의 손을 꼭 붙잡는 것. 함께 앞을 바라보는 것. 이 얼마나 아름다른 일일까"라고 결혼 예찬론을 펼쳤다.

   
▲ 사진='더팩트' 제공


이어 그는 "나에게 곧 그 날이 올 거라는 상상만 해도 벌써 코끝이 찡해지고 입꼬리에 경련이 인다. 너무 좋아서. 결혼한다니 너무 좋아서, 내가 당신이랑 결혼한다니 너무 좋아서"라며 행복에 빠진 예비신부의 설레는 마음을 마음껏 표현했다.

최희서는 예비신랑이 어떤 사람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나는 가을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한다. 결혼 이틀 전에는 '아워 바디'라는 첫 주연작이 개봉을 한다"고 전했다. '아워 바디' 개봉일이 9월 26일이어서 최희서의 결혼일이 28일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최희서의 소속사는 "예비신랑이 비연예인이어서 예식은 비공개로 치뤄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2009년 영화 '킹콩을 들다'로 데뷔한 최희서는 '동주'(2016) '옥자'(2017) 등에 출연하며 서서히 얼굴을 알렸다. 이준익 감독의 '박열'(2017)에서 여주인공 후미코 역으로 열연을 펼쳐 백상예술대상, 대종상 등에서 잇따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엔 드라마 '미스트리스', '빅포레스트'에서 활약했고, 주연 영화 '아워 바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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