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2루타도 치고 팀 역전승의 발판을 놓는 적시타도 때려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추격 점수를 부른 2루타와 역전에 기여하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영양가 높은 활약을 펼쳤다.

전날 무안타 부진을 씻고 4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61에서 0.263으로 조금 끌어올렸다.

   
▲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SNS


1회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텍사스가 1-4로 뒤진 3회초 무사 1루에서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텍사스는 무사 2, 3루의 좋은 기회를 맞았고, 1아웃이 된 다음 3번타자 윌리 칼훈의 3점포가 터져 단번에 4-4 동점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득점을 하나 올렸다.

5회초 유격수 땅볼 아웃된 추신수는 7회초에도 요긴한 안타를 때려냈다. 텍사스가 다시 4-6으로 리드를 빼앗긴 가운데 무사 만루의 좋은 찬스에서 추신수의 네번째 타석이 돌아왔다. 추신수는 깔끔한 우전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5-6으로 따라붙는 타점을 올렸다. 곧이어 엘비스 앤드러스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져 텍사스는 7-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추신수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해 안타 추가를 못했다. 텍사스는 9회말 마무리 등판한 호세 레클레르크가 1사 2, 3루의 재역전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실점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끝내 볼티모어에 2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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