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효과' 미미…예약숫자 평년 대비 약 80% 감소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한일관계 악화로 인한 불매운동으로 국내 일본여행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일본에서 서울로 오는 편도 항공권 가격이 1만원 대까지 떨어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 사진=연합뉴스


일본 현지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저가 항공사 ‘이나’를 운영하는 도쿄도 소재 에어플러스에서 구할 수 있는 일본 후쿠오카‧이바라키→서울행 편도 항공권 최저가가 1000엔(약 1만 1167원, 유류할증료·세금 별도)까지 떨어졌다고 지난 7일 보도했다.

아울러 오사카의 간사이 공항과 도쿄 인근 나리타 공항에서 서울로 가는 가장 싼 편도 항공권 역시 1500엔까지 떨어졌다. 이는 전년 대비 60∼80% 정도 인하된 수준이다. 유류할증료와 각종 세금까지 포함시켜도 8000엔∼1만 2000엔(약 8만 9334∼13만 4000원) 정도면 일본과 서울을 왕복할 수 있는 셈이다.

양국간 항공권 가격이 급락한 것은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여행 수요의 급감 추세 때문이다.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 이래 특히 한국인들이 일본 여행을 거부하고 있어 항공권 수요가 크게 줄었다.

모두투어네트워크 일본 지사 측의 설명에 따르면 통상 9월은 추석 연휴가 있어 일본으로 가는 한국인이 늘어나지만, 올해의 경우 9월 예약 수가 평년의 80% 전후로 급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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