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선물로 한우갈비세트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전년 추석 대비 평균 2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한국물가협회가 최근 서울지역 주요 백화점 3곳과 대형마트 4곳을 대상으로 16개 품종 50개 품목의 추석 선물세트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대비 한우갈비가 21%가량 올랐다.

또 사과 7.3%를 비롯해 참 굴비 5.5%, 버섯(백화고) 4.4%, 인삼(수삼·대) 3.5% 올랐다. 그러나 수입 갈비와 옥돔, 한과, 배 등은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소폭 내렸다.

특히 수입 갈비세트(찜·탕용, 1㎏ 기준)는 수입물량이 늘어나면서 8.4% 하락한 평균 3만1330원에 판매됐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평균 판매가격은 큰 차이가 났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품목별 평균 판매가격은 큰 차이가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참굴비 46.7% △한우갈비 35.5% △옥돔 23.9% △버섯(백화고) 19.0% △인삼(수삼·대) 18.6% 등의 차이를 보였다.

한국물가협회 관계자는 “대부분 대형마트 판매 가격이 백화점보다 저렴했지만 상품 구성과 등급 등에서 차이가 났다”며 “일부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세트류는 업체별 전용상품, 신용카드 추가할인, 프로모션 적용 등에 따라 구매조건에 차이가 있는 만큼 합리적 소비를 위해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