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차기감독 협상 대상자가 치로 페라라로 밝혀졌다.

이탈리아 언론 ‘지안루카 디마지오’는 1일(이하 한국시간) “치로 페라라가 대한축구협회와 한국국가대표 감독직을 놓고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과 전한진 국제팀장은 지난 31일 치로 페라라 감독후보와 직접 접촉하기 위해 출국했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이번 해외 출장에서 기술위원회가 선정한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들을 만날 예정이다. 정황상 치로 페라라가 후보군 중 한 명인 것으로 보인다.

‘지안루카 디마지오’는 “치로 페라라는 대한축구협회의 제안을 받고 평가를 하고 있다. 첫 번째 만남은 이미 있었다. 조만간 양측의 입장과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2차 협상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치로 페라라는 지난 1987년부터 2000년까지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뛰었던 수비수 출신이다. 그는 현역시절 나폴리와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다 지난 2005년 은퇴했다.

이후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치로 페라라는 ‘2009-2010시즌’ 친정팀 유벤투스를 맡아 감독데뷔를 했지만 15승 5무 10패로 인상적인 성적을 남기지는 못했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