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가방 추가 발견, 권총 현금 이어 산삼+주화+만년필+이슬람칼 '깜짝'

지난 6월 시체로 발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가방 3개가 추가로 발견됐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1일 "지난달 20일 유병언의 것으로 추정되는 여행·이민용 가방 3개를 경기도 안성에 있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박모씨 자택에서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1번 띠지가 발견된 체크무늬 이민용 가방과 회색 여행가방, 검은색 이민용 가방 등 모두 3개를 추가로 확보했다.

   
▲ 유병언 가방 추가 발견/사진=방송화면 캡처


1번 띠지가 발견된 체크무늬 가방에서는 기념품 산삼 세트와 기념 주화가 발견됐으며, 회색 여행가방에서는 몽블랑 만년필 30세트와 하모니카 6개, 검은색 이민용 가방에서는 옥돌과 장세척 호스 등이 나왔다.

검찰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보한 유병언의 도피용 가방은 총 10개다. 검찰은 유씨가 도피를 위해 준비한 가방이 지금까지 확보한 10개가 전부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순천 별장과 일명 '김엄마(김명숙)' 의 친척 자택에서 유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도피용 가방 7개를 차례로 확보했다. 각 가방에는 2∼8번이 적힌 띠지가 하나씩 붙어 있었다.

2.4.5.6번 띠지의 4개 가방에는 현금 25억원, 7번 띠지의 가방에는 사격선수용 공기권총 1정을 포함해 권총 5정이 들어있었다.

나머지 3.8번의 띠지가 붙은 가방에서는 이슬람칼, 기념주화, 개인 소지품 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유병언 가방 추가 발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유병언 가방 추가 발견, 가방이 왜 이렇게 많지?"  "유병언 가방 추가 발견, 가방에 각각 띠지가 있네"  "유병언 가방 추가 발견, 도피가방에 이상한 물건들이 많네"  "유병언 가방 추가 발견, 끝도 없구나", "유병언 가방 추가 발견, 왜 저런 게 도피가방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