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물병 투척 사과, "경솔했다. 잘못했다"사과...KBO 징계보니 '깜짝'

경기 도중 관중석을 향해 물병을 투척한 강민호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가 징계를 확정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물병을 투척한 롯데 자이언츠 포수 강민호에게 벌금 200만원과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의 징계를 확정했다.

위원회는 이날 "'구단관계자,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심판위원 및 기록위원의 판정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행위를 하였을 때 제재금 500만원 이하,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경고 등의 제재를 가한다'는 대회요강 벌칙내규 기타 제1항에 의거해 제재금 200만원과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강민호 물병 투척 사과/사진=온라인커뮤니티

앞서 강민호는 지난달 30일 강민호는 잠실 LG전이 롯데의 2대3 패배로 끝나자 더그아웃에서 나와 1루 LG 관중석을 향해 물병을 던졌다.

이는 9회초 2사 1, 2루에서 정훈이 삼진으로 물러나는 과정에서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이날 강민호의 행동은 한 팬이 직접 촬영해 온라인에 올리면서 논란이 됐다.

강민호는 이에 대해 "내가 경솔했다.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참지 못했다. 내 행동으로 기분이 상했을 수 있는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 많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김시진 롯데 감독도 현장 최고 책임자로서 죄송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강민호 물병 투척 사과에 네티즌들은 "강민호 물병 투척 사과, 징계받았네"  ""강민호 물병 투척 사과, 안타깝지만 행동에 책임져야"  "강민호 물병 투척 사과, 앞으로는 그러지 않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