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 금융감독원이 미얀마 금융당국에 국내 금융사의 현지진출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지난 9일 미얀마 네피도 미얀마중앙은행(CBM)을 방문해 보 보 응에 미얀마중앙은행 부총재를 면담하고 국내은행과 여전사의 미얀마 진출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왼쪽)과 보 보 응에 미얀마중앙은행 부총재/사진=금융감독원 제공


미얀마는 외자계 금융회사의 유치를 통한 은행업 3차개방을 금년중으로 마무리하고 2020년부터 영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한국의 감독당국을 대표해 협조를 공식 요청하고 국내금융기관의 현지진출 지원에 나섰다.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보 보 응에 부총재와 은행·비은행 감독제도 전반에 관한 협력을 위한 양자간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용평가, 자금 세탁방지, 사이버보안, 지급결제 등 핀테크와 관련된 경험도 서로 공유했다.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보험·증권감독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미얀마 기획재정부 차관과도 면담했다. 

금감원이 그동안 쌓아온 위기관리능력, 보험감독 및 검사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현장훈련(OJT)과 방문연수를 추진하고 양자간 상호금융협력에 관한 MOU도 체결하기로 했다. 아울러 미얀마 현지법인 설립을 준비하는 국내 보험사 등 한국계 금융기관의 현지진출시 배려와 관심을 요청했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