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억류 미국인 3명이 방송을 통해 석방을 촉구했다.

미국 CNN은 1일(현지시간) 북한이 억류해온 미국인 케네스 배와 매튜 토드 밀러,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이날 케네스 배는 인터뷰를 통해 “지난 1년 6개월 동안 일주일에 6일, 하루 8시간 교화소에서 농사나 중노동을 한다”며 “인도적 대우를 받고 있지만 미국 정부나 다른 사람들이 누군가를 통해 석방이 이뤄지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매튜 토드 밀러 역시 “건강 검진을 받았고 인도적 대우를 받고 있다”면서도 “정부가 지금까지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 나는 곧 재판을 앞두고 있고 이 인터뷰가 내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터뷰를 진행한 윌 리플리 CNN 기자는 당초 정부 관료와의 만남으로 알고 갔으나 도착하니 북한 억류 미국인들을 만나게 해주었다고 설명했다.

북한 억류 미국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북한 억류 미국인, 하루 빨리 석방 되기를” “북한 억류 미국인, 중노동이라니” “북한 억류 미국인, 무사히 풀려나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