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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아파트서 화재…냉장고서 60대‧30대 시신
외부인 침입흔적 없어…'인화성 물질' 뿌려진 듯
승인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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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9-09-12 09: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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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추석 연휴 하루 전인 지난 11일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난 가운데 아파트 냉장고 안에서 60대 어머니와 30대 아들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천안서북소방서는 지난 11일 오전 5시 22분경 천안 한 아파트 5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고 12일 밝혔다. 불이 나자 아파트 주민 수십 명이 긴급 대피했다.

   
▲ 사진=천안서북소방서


이후 화재는 119 소방대에 의해 약 40분 만에 진압됐지만 주방 냉장고 안에서 불에 탄 시신 2구가 나왔다.

이날 발견된 시신은 바닥에 눕혀진 양문형 냉장고의 냉동실과 냉장실에서 각각 한 구씩 발견됐고 사망자는 모친 A(62)씨와 둘째 아들 B(35)씨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해당 아파트에서 함께 생활했는데, 발견 당시 냉장고 문은 열려 있었으며 안에 다른 물건은 거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남편과 큰아들이 있지만 이들은 따로 거주하고 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과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한편 경찰은 냉장고 옆에서 인화성 물질이 담겨 있던 용기를 수거해 정밀 감식에 돌입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불이 난 흔적과 현장 상황을 고려할 때 인화성 물질이 집 안에 뿌려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 감식 과정에서 주방 가스 밸브가 파손된 사실도 확인됐다. 외부에서 강제로 사람이 침입한 흔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족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과 사망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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