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투타 겸업을 해 '이도류'로 유명한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25·LA 에인절스)가 또 수술대에 오른다.

LA 에인절스 구단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가 왼쪽 무릎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무릎을 덮는 연골이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 이분슬개골(bipartite patella)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로 알려졌다.

수술은 14일 LA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회복까지는 8주에서 12주가 소요될 예상이다. 시즌을 조기 마감하는 오타니는 다음 시즌 준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투타 겸업으로 유명한 오타니 쇼헤이. /사진=LA 에인절스 SNS


오타니의 수술은 메이저리그 진출 2년만에 벌써 두번째다. 지난해 투타 겸업을 하며 신인왕에 올랐던 그는 시즌 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았다. 이 수술 후유증으로 올해는 투수로서 공을 던지지는 못하고 지명타자로만 활약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10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에 18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투타 겸업한 지난 시즌 타격 성적(타율 0.285 22홈런 61타점)과 비슷했다. 그는 지난해 투수로는 10경기 등판해 51⅔이닝을 던졌고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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