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2경기 연속 5번씩 출루해 10타석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탬파베이 구단 신기록이다. 하지만 경기에서는 텍사스에 또 패했다.

최지만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석 1타수 1안타 4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텍사스전에서도 2홈런 3볼넷으로 5타석 모두 출루했던 최지만은 이로써 2경기 10타석에서 100% 출루하는 기염을 토했다. 10타석 연속 출루는 탬파베이 구단 신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9타석 연속 출루였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59에서 0.261로 조금 올라갔다.

최지만이 이렇게 부지런히 출루했지만 탬파베이는 4-6으로 패배, 텍사스전 2연패를 당했다. 이날 텍사스의 추신수는 출전하지 않아 최지만과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최지만은 0-1로 뒤지던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후속타의 도움으로 1-1 동점을 만드는 득점을 올렸다.

이후 3회, 5회, 7회, 9회 네 타석 연속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매번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텍사스는 1-1로 맞서던 4회말 닉 솔락의 투런포 등으로 4점을 뽑아내 승기를 잡았다. 5-4로 쫓기던 7회말에는 루그네드 오도어가 솔로포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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